가정의 달 5월, 누군가에게는 가족과의 시간으로 가득 찬 따뜻한 달이지만 사업자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바로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을 정리하고 세금을 신고해야 하는 이 시기, 부담은 클 수밖에 없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모두채움 신고’ 서비스 덕분에 복잡하고 어려웠던 세금 신고가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모두채움 신고란 무엇인가요?
모두채움 신고는 국세청이 납세자의 소득 자료를 기반으로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납세자는 이를 확인하고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간단히 보완 후 제출만 하면 됩니다. 이 시스템은 특히 단순한 소득 구조를 가진 납세자에게 적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국세청이 미리 모든 정보를 ‘채워주는’ 덕분에 신고 부담이 크게 줄어들죠.
누가 모두채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이 서비스는 모든 사람에게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국세청이 보유한 소득 정보를 기반으로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납세자에게 한정되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상이 이에 해당됩니다.
대상 유형 | 조건 |
---|---|
단순경비율 대상자 | 수입금액이 작고 장부 기장이 필요 없는 사업자 |
기준경비율 대상자 중 단순한 구조 | 복잡한 경비 구성이 없는 경우 |
이자·배당소득자 | 분리과세 대상에 해당 |
근로소득자 | 추가로 연금, 기타소득만 있는 경우 |
이러한 대상자라면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종합소득세 신고 페이지에서 본인의 해당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채움 대상자라면 5월이 되면 홈택스를 통해 안내를 받게 됩니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았다면, 이는 국세청이 본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서를 미리 작성했다는 의미입니다.
홈택스에서 소득 확인부터 시작하세요
모두채움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득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홈택스에서는 아래와 같은 경로로 소득 내역 확인이 가능합니다.
- 홈택스 접속 후 로그인
- [My홈택스] → [연말정산·지급명세서]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
- 사업소득, 기타소득, 이자·배당소득 등 확인
- 원천징수 내역 함께 검토
소득 항목에 누락이 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홈택스에서 직접 수정하거나, 필요시 해당 지급처에 정정 요청을 해야 합니다.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이제 소득 내역 확인을 마쳤다면 본격적으로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 절차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홈택스에서 진행하는 절차입니다.
- 홈택스 팝업창에서 [예(신고하기)] 클릭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모두채움 신고] → [정기신고]
-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조회] 클릭
- 연락처 입력 후 저장
- 총 수입금액 및 세액 확인
- 소득공제·세액공제 항목 확인 및 추가
- 신고서 최종 제출
- 환급 계좌 입력 및 제출 완료
이 모든 과정은 평균적으로 10~20분 내에 완료될 정도로 간편합니다. 특히 국세청에서 미리 계산한 세액을 확인하고, 별다른 수정이 없다면 클릭 몇 번으로 신고가 완료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신고서 제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모두채움 신고는 자동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신고자는 몇 가지 항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항목 | 확인 및 조치사항 |
---|---|
소득 자료 | 누락 여부, 잘못된 항목 직접 수정 |
필요경비 | 단순경비율이 아닐 경우 수동 입력 필수 |
소득공제 | 연금저축, 기부금 등 추가 입력 필요 |
세액공제 | 누락 여부 확인 후 추가 반영 가능 |
예상세액 | 국세청 계산보다 적게 낼 수 있는 경우도 있음 |
특히나 세액이 예상보다 많게 나왔다면 반드시 공제 항목을 꼼꼼히 검토한 후 신고서 수정을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세청의 ‘원클릭 환급 서비스’로 더 빠르게 환급받기
2025년 3월 31일부터 국세청은 수수료 없이 정확하고 빠른 환급을 위해 ‘원클릭 서비스’를 개통했습니다. 신고서 제출 후 환급 계좌를 입력하고 신고를 마무리하면, 이 서비스로 간편하게 환급액을 조회하고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종합소득세 모두채움 신고는 신고 과정을 단순화하고 납세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키는 시스템입니다. 홈택스를 잘 활용하면 복잡했던 세금 신고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간편한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세무사는 언제 필요할까요?
끝으로, 모두채움 대상이 아닌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소득 구조가 복잡하거나 공제 항목이 많은 경우에는 세무사의 검토가 필수입니다. 세무사 사무실을 통해 직접 검토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일부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신고는 세무사의 검토 없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두채움 대상자라면, 1544-9944를 통한 ARS 서비스로도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니, 불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지 마시고 국세청의 공식 채널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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